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12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30개 국·내외 주요 금융기관들을 초청해 '수은-IB(투자은행)-국내 금융기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수은과 IB, 국내 금융기관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협조융자 기회를 공동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기업의 해외 사업에 대한 금융 가용성을 높이려는 것이다.
세미나는 2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선 하두철 수은 신시장개척단 팀장이 업무 설명을 하고, 강성진 라담 앤 왓킨스(Latham & Watkins) 대표변호사가 해외 프로젝트 리스크 분석 및 관리방안 등을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선 서준교 소시에테 제네랄(Societe Generale) 부문장의 해외 PF 시장 동향 및 전망 발표, 조용민 수은 서비스산업금융부 팀장의 수은 지원 프로젝트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김영기 수은 신시장개천단장은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해외 사업 참여는 금융산업의 국제화를 통한 새로운 먹거리 확보와 함께 우리 기업의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 강화를 이끌 것"이라며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IB 등 기관별 특성에 따라 공동 지원이 가능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2012년부터 국내 금융기관과 해외 사업 경험 및 협조융자 사업 기회를 공유하는 '금융협력기관협의회'를 분기별로 개최하는 등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