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중국해 육·해상에서 일본과 또 신경전

2016-12-1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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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동중국해 신경전[사진=바이두]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동중국해 영유권 분쟁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를 둘러싸고 중국과 일본의 신경전이 고조됐다.

11일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수호이(SU)-30 전투기, 훙(轟·H)-6K 폭격기, 정보수집기 각 2대 등 총 6대의 중국 군용기가 10일 일본 오키나와(沖繩) 본섬과 미야코(宮古)섬 사이 미야코해협 상공을 통과해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긴급발진하는 등 양국 간 한때 긴장이 조성됐다. 다만 중국 측 군용기는 일본 영공을 침해하지는 않았다.
10일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이날 저녁 중국 국방부는 이례적으로 양위쥔(楊宇軍)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발표해 "중국 공군 전투기가 정례훈련을 하는 동안 일본 자위대의 F15 전투기 2대가 접근해 방해탄을 발사하는 등 중국기를 위험에 처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훈련은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국제법에 적합하게 이뤄진 것"이라며 "일본 측의 행위는 위험하고 비전문적인 데다 국제법이 부여한 항행의 자유와 비행의 자유를 파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이에 대해 엄중한 우려와 함께 엄정한 항의를 표시한다"며 일본을 향해 "지역의 안정과 양국관계의 큰 틀에서 해상안전 문제의 발생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일본 방위성 측은 "중국기에 대한 방해 행위를 하지 않았고, 특별한 일도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25일과 지난 10월 27일에도 이들 지역에서 전투기 통과 훈련을 해 일본 자위대 전투기가 긴급발진한 바 있다.

한편 중국과 일본은 공중에서의 마찰에 이어 11일에는 센카쿠 열도 해역의 중국 해경선 순찰을 둘러싸고도 공방을 벌였다. 

중국 국가해양국은 중국 해경선 2305, 2308, 2302 등 3척으로 구성된 편대가 이날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순찰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보도했다.  

일본 해상보안본부는 중국 당국 선박이 영해를 침입했다며 영해 밖으로 나가라고 경고방송을 했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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