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KRRI)이 SK텔레콤, 사이버텔브릿지, 선우커뮤니케이션, 아이티엘과 수행한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국제 재난 규격을 상회하는 빠르고 끊김없는 그룹통신 시스템 및 단말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술은 8일 KRRI에서 개최되는 재난 및 철도통신시스템 워크샵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 기술은 국민안전처에서 추진 중인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의 요구조건 뿐만 아니라 국제 재난 규격에서 요구하는 엄격한 성능기준까지 만족한 것으로 재난안전통신과 관련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해외시장 진출이 매우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성과는 미래창조과학부와 IITP가 지원한 방송통신산업기술개발사업 수행과제의 중간결과물로, 남은 연구기간 동안 보다 정밀하게 보완해 빠른 시일 내 기술상용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재훈 IITP 기술개발평가단장은 “국가 안전에 필요한 재난안전통신망의 기반 기술이 제대로 마련됐으며, 기존에 해외 기술에만 의존하던 철도 및 재난통신이 순수한 국내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구현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