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방한 외래관광객 1700만명 돌파할 듯

2016-12-0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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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 거리가 낮부터 국경절을 맞아 방한한 유커들로 붐비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올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17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방한 외국인관광객 수는 1500만명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대비 31.3% 증가한 수치다.
이달 초까지는 1600만명을 넘어 섰다. 올해 일평균 방문객 수가 약 4만8000명인 점을 감안할 때 대략 12월 3일경 16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시장별로 살펴 보면 제1시장인 중국은 4분기부터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1~11월 잠정누계치는 전년동기 대비 36.6% 증가하는 등 각종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방한관광객 증가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방한 제2시장 일본의 1~11월 방문객 잠정누계 수치는 전년 대비 25.2% 증가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올해 1~11월까지 대만과 동남아 지역, 구미주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전년 동기대비 대만은 64%가 늘었고 인도네시아 53.4%, 베트남 53.2%, 말레이시아 39.7%, 필리핀 37.9%, 싱가포르 36.7%의 증가세를 보였다. 태국(27.5%)과 홍콩(25.2%)도 모두 20%를 웃돌았다. 

원거리 시장으로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구미주 시장의 경우 1~11월까지 미국이 12.4%, 러시아와 캐나다가 각각 24.7%, 20.4%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공사가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는 '관광 시장 다변화 전략'이 중국 일본 뿐 아니라 동남아, 구미주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낸 것으로 판단했다.

한국관광공사 안덕수 국제관광전략실장은 “방한시장 다변화 측면에서 주요 시장 모두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며 “앞으로 방한상품 품질을 제고하고 증가하는 개별여행객 유치 마케팅을 강화해 한국관광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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