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생프로젝트…강원도와 13개 공공이전기관이 실현한다

2016-12-0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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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TP·이전공공기관·지역 혁신기관의 삼각 협력체제 구축…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강원테크노파크 제3벤처공장 모습[사진=박범천 기자]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로 이전한 공공기관과 강원테크노파크를 비롯한 도내 혁신기관이 지역 내 상생 발전을 위한 지역개발 프로젝트를 활발하게 기획·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원혁신도시에는 지난 2013년 12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의 이전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이전이 완료되면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혁신도시에 총 13개 기관이 모두 자리를 잡게 된다.
강원도는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 내 성공적인 정착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원도와 이전공공기관간의 공동 프로젝트를 지난해부터 개발해 오고 있다.

특히 청정하고 수려한 자원을 가진 강원도의 장점과 바이오, 의료기기, 세라믹신소재, 스포츠지식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하는 강원도 지역대표산업과 연계한 신규사업을 구상 중에 있다.

이를 위해 강원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정부 지원기관, 지자체, 지역기업 및 산학연을 잇는 네트워크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해 미래기술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지난 7월 이전 공공기관과의 상생발전 협력 및 지원을 위한 ‘강원 원주 혁신도시 공공기관장 협의회’를 출범시켰다.

또한 이전공공기관의 산업적 기능과 강원도 산업정책을 연계해 지역 내 신성장동력을 견인할 수 있도록 혁신도시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구체적인 지역발전 계획과 연계협력 강하를 통한 신규 사업을 도출해 정부의 강원도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실현해 강원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실제로 이전 공공기관이 위치한 원주시의 사업체 종사자 증가율이 타 시도 대비 상위권에 머무는 등 공공기관 이전 효과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정부에 제출하기 위해 준비 중인 가칭 ‘건강생명산업군 공공기관과 연계를 통한 의료기기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사업’(패키지지원사업)은 강원테크노파크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비롯한 지역의 특화센터가 함께 협력해 마련한 사업으로 실질적인 협력을 통한 구체적인 노력의 성과로 제시되고 있다.

강원도는 이러한 성과가 지역의 대표산업인 의료기기산업과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존 혁신기관, 이전공공기관간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수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은“강원테크노파크와 이전공공기관, 지역 혁신기관의 삼각 협력체제를 구축해 미래기술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하고, 이것을 사업으로 발굴해 실행에 옮기는 것이 이전공공기관과 강원테크노파크의 역할”이라며 “이전 공공기관이 지역발전에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이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고, 지역과 기관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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