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야성' 유이, 8개월전 뇌종양 캐릭터로 눈물 없이 못 보냈었는데…비상 꿈꾸는 캐릭터 완벽 변신

2016-11-2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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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드라마 '불야성'에서 이세진 역할을 맡은 유이의 강렬한 연기력이 화제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에서 유이는 방송의 시작부터 끝까지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불야성'에서 유이가 맡은 역할인 흙수저 출신 이세진은 이요원이 연기하는 서이경의 페르소나로 탐욕의 세계로 뛰어든 욕망 덩어리다.

유이는 재벌 2세 여자친구 대역을 맡으며 이요원의 흥미를 사로잡았고 그 뒤로 이 둘의 운명적인 만남이 시작됐다. 유이는 여자친구 대역 이후 이요원의 의뢰로 손마리(이호정)의 핸드폰 복제를 하면서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모두 악착같이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절박함을 안고 있으면서도 불타는 욕망을 보여주는 유이의 연기는 충분히 강렬했다.

유이는 지난 3월 MBC 드라마 '결혼계약(김진민 연출, 정유경 극본)에서 뇌종양을 앓고 있으면서도 모성애로 뭉친 편모 역할을 소화해냈었다. 

당시 일곱 살짜리 딸과 단둘이 살면서 오래전 남편이 죽고 남긴 빚을 떠안은 채 고단한 삶을 사는 강혜수 역할을 담담히 표현해 내 호평을 받았다. 유이는 수술이 어려운 위험한 위치에 종양이 생겨, 크기가 커지는 그 날로 생명을 담보할 수 없는 인물을 연기하며 수도 없이 눈물을 흘렸고 당시 '시청자도 함께 울린 인생 연기'라는 평가를 받았다.

어제 방송된 '불야성'의 첫 회에서 이전 작품과 정반대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유이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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