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림면적 감소↓…나무 총량은 상승↑

2016-11-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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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 산림면적은 감소했으나, 나무의 총량을 나타내는 임목축적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5년마다 공표되는 산림기본통계(제6차 국가산림자원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도 산림면적은 8만8022㏊로 지난 2010년말 8만8874㏊에 비해 852㏊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반면 산림의 나무 총량을 나타내는 임목축적은 2010년말 988만8000㎥에서 지난해 말 1200만㎥으로 211만2000㎥ 상승하면서 산림자원가치가 높은 산림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 산림의 특성은 △활엽수 35%(3만599㏊) △침엽수 25%(2만1628㏊) △혼효림 14%(1만2687㏊) △기타 26%(2만3108㏊)로 활엽수림이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한다.

이중 임목축적으로는 침엽수가 가장 많게 나타나 △침엽수 42% △활엽수 40% △혼효림 18% 순으로 조사됐으며, 소유별로는 △사유림 54%(4만7067㏊) △국유림 41%(3만6366㏊) △공유림 5%(4589㏊)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산림의 울창한 정도를 나타내는 ㏊당 임목축적은 5년전 2010년 111㎥에 비해 22.5% 증가한 136㎥로 나타났으며, 또한 산림자원가치가 높은 장령림은 전체 임목축적의 84%(1000만㎥)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과거 치산녹화사업(1973년 제1차)으로 심은 나무들이 잘 자라 현재 21~50년생인 장령림으로 생장했음을 의미한다.

도 관계자는 “제주가 자연휴양림(4개소),사려니숲길, 치유의 숲 등 가치가 높은 산림문화·휴양시설이 형성된 것은 과거 치산녹화사업과 숲가꾸기 등 산림사업의 결과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숲가꾸기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더욱 울창하고 건강한 산림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 산림면적은 도 면적의 47.6%로 전국 산림(633만4615㏊)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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