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김장 비용 전통시장 24만원, 대형마트 27만원… 모두 30% 수준 올라

2016-11-15 10:27
  • 글자크기 설정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김장 비용 조사

 [서울시 김장비용 비교(4인 가족)]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에서 김장을 담글 때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와 비교해 약 10% 싸게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25개 자치구 내 전통시장(50곳)과 대형마트(10곳), 가락몰 등 모두 61곳을 대상으로 4인 가족 기준 김장 비용을 조사해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통시장 구매 비용은 총 24만6960원으로 지난해 19만3690원보다 27% 가량 올랐다. 가격 상승 요인으로는 배추, 무, 쪽파, 미나리의 가격이 전년보다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쪽파와 미나리는 폭염과 태풍 등 날씨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부재료 중 건고추와 생강은 올해 작황이 좋고 충분한 비축물량으로 전년대비 가격이 하락했다. 굴과 새우젓은 김장철을 맞아 값이 소폭 오를 전망이다.

대형마트 이용 땐 전년대비 27% 상승한 27만2410원으로 집계됐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대부분의 품목이 저렴했다. 특히 미나리는 30% 이상, 건고추와 대파는 20% 정도 가격이 낮게 형성됐다.

자치구별로는 종로구, 노원구, 관악구가 평균 27만원 대로 전통시장 평균 김장 비용보다 높게 형성된 반면 서대문구와 용산구는 22만원 대로 낮은 편이었다.

한편 농수산식품공사는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김장 성수품 특성을 감안해 공사 누리집(www,garak.co.kr)에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동향을 상시 제공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