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내 80여 전통시장과 협력해 경품 증정, 실시간 방송 판매 등 '김장철 전통시장 문전성시'를 열어 김장거리를 싸고 편리하게 판매한다. 행사는 다음 달 4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된다.
우선 이 기간 온라인 플랫폼 쿠팡이츠와 네이버동네시장, 빈손장보기에 입점한 54개 서울 전통시장 대표 상품을 30%(최대 1만원)까지 할인 판매하는 '온라인 특판전'이 진행된다.
토요일은 오는 19일과 26일 14개 전통시장이 참여하는 '전통시장 김치대전'도 눈여겨볼 만하다. 김장 재료 등 시장 상품 구매 후 영수증을 제출하면 김장에 필요한 매트, 고무장갑 등 경품을 준다.
방송 판매는 네이버쇼핑라이브와 연계해 18∼19일과 25∼26일 진행한다. 방송 판매자와 시장 상인이 시장 곳곳을 돌면서 상품을 소개하고 시장에 마련된 오픈 스튜디오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수유전통시장과 석촌시장 등 7곳이 참여하며 김장 채소부터 젓갈, 반찬, 정육, 족발, 청과 등을 판매한다. 자세한 사항은 문전성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근래 서울시 상권활성화담당관은 “이번 문전성시 이벤트는 물가 상승으로 김장 준비에 고민인 시민들로서는 김장 재료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상인들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반가운 행사가 될 것”이라며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온라인시장 진출이 어려웠던 상인들에게도 판로 개척 기회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