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제2공항, 자오둥(膠東) 국제공항 건설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2015년 착공에 들어간 칭다오 제2공항은 다섯 가지 방면에서 '최초', '최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불가사리' 구조로 된 국제공항은 칭다오가 세계 최초다. 메인 홀을 중심으로 다섯 개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통로로 이뤄진 구조다. 터미널 총 면적은 47만8000㎡로 어마어마한 규모지만 승객은 보안검색대 통과후 최대 550m만 걸으면 어느 탑승게이트에 도달이 가능할수 있도록 편리하게 설계됐다.
칭다오 제2국제공항은 친환경에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칭다오 제2국제공항의 건축물은 친환경적으로 건설됐다. 빗물을 최대한도로 저장한 후 물 부족 시 재활용하면서 수자원 이용 효율을 높이는 '스펀지 프로젝트' 방식을 채택해 수자원 재활용율을 50% 이상까지 높엿다. 또한 터미널 전력수요의 20%를 태양광 에너지로, 냉방수요의 40%는 지하 물탱크의 차가운 냉방수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감당할 계획이다.
또 칭다오 제2국제공항엔 22만㎡의 세계 최대 규모 스테인레스 지붕이 설치된다.
이밖에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도입해 공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보안·관리·서비스·교통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