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취재 결과 병원 측은 여전히 전화를 받지 않았고, 병원 입구엔 휴진이라고 종이에 써 붙어놓은 상태였다. 해당 병원은 최순실과 정유라 모녀가 자주 드나들던 곳으로, 청와대를 매개로 해외 진출을 도모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
그러나 이를 돕기 위해 간택된 컨설팅업체의 대표 이 모 씨는 "당시 병원의 상황이 사업 기준에 전혀 미치지 못했으며 해외 진출을 위한 어떠한 준비도 돼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결국 사업이 무산됐고, 이를 관리하던 당시 조원동 경제수석이 안종범 수석으로 교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해당 병원의 원장 A씨가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의 외래교수로 위촉된 사실이 밝혀져 최순실 특혜 의혹을 더욱 가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