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비선실세' 최순실의 성형외과 의혹에 이어 대리처방 논란이 또다시 언급됐다.
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차병원 계열 차움병원의 내부 관계자는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 주사제까지 대신 타갔다. 단순히 심부름을 했다고 볼 것이 아니라 대통령 주치의가 해야하는 의료 행위를 최순실이 대신해 문제가 커지는 것"이라고 폭로했다.
현행 의료법상 대리처방은 가족이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만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의 주사제를 처방해간 것은 의료법 위반에 해당된다.
JTBC는 실제 최순실이 처방받은 주사제를 밖으로 가져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가져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청와대를 자유롭게 드나들었던 최순실이기 때문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병원에는 최순실은 물론 딸 정유라, 언니 최순득, 조카 장시호, 전 남편 정윤회씨도 다녔던 병원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