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타하리’ 예그린뮤지컬어워드서 3관왕 쾌거

2016-11-0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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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가 지난 7일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올해의 뮤지컬상, 무대예술상(무대디자이너 오필영), 여자인기상(배우 옥주현) 등 3개 부문을 석권했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현재 서울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뮤지컬 시상식으로 한국 창작뮤지컬의 효시 ‘살짜기 옵서예’의 예그린악단에서 딴 명칭으로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 등이 주최하며 올해 5회를 맞이한다.

‘마타하리’는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지난 3월 창작초연 후 최단기간 관람객 1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마타하리’의 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 측은 “이번 수상은 올해가 한국 창작뮤지컬 50년이라는 역사적 관점에서 그 의미를 재조명할 만하다”면서 “국내 스태프 뿐 아니라 해외 스태프도 창작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등 제작 환경도 점차 진화해오고 있는데 ‘마타하리’는 국내외 뮤지컬 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팀의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한편, EMK뮤지컬컴퍼니는 3관왕 수상의 기쁨을 ‘마타하리’와 함께한 관객들과 나누기 위해 ‘마타하리’ 관람 인증을 오는 14일까지 EMK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마타하리를 소재로 한 파울로 코엘료의 2016 신간 장편소설 ‘스파이’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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