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한국 영화 최초 넷플릭스 사전 구매 및 배급 체결

2016-11-09 00:00
  • 글자크기 설정

[사진='판도라' 포스터]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세계적인 인터넷 기반 TV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Netflix)와 한국 영화투자배급사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가 곧 개봉 예정인 한국 영화 '판도라'에 대한 국내 및 해외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넷플릭스가 한국영화의 글로벌 판권을 사전에 구매해 전 세계 배급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난블록버스터 영화인 '판도라'는 CAC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고 '연가시'의 박정우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4년간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만큼 탄탄하고 긴장감 있는 스토리와 초대형 스케일,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 '판도라'는 넷플릭스를 통해 내년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190여개 넷플릭스 서비스 국가에 독점으로 제공될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극장 개봉 이후 넷플릭스에서 만나 볼 수 있게 된다. 또한, 넷플릭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판도라' 외에도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가 배급하는 다른 한국 영화도 서비스에 추가하며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가입자들이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한국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넷플릭스 콘텐츠 라이선싱 부사장 로버트 로이(Rob Roy)는 "'판도라'와 같이 수준 높은 한국 영화들을 넷플릭스 가입자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넷플릭스는 인터넷을 통한 경계가 없는 세상에서 최고의 엔터테인먼트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기회로 지역에 상관없이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좋은 이야기로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NEW 김우택 총괄 대표는 "혁신적인 글로벌 콘텐츠 유통회사인 넷플릭스와 파트너가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판도라'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동시에 공개된다는 점이 더욱 특별하다"며, "'부산행'이 아시아 전역에서 흥행에 성공한 데 이어, 글로벌 관심사인 원전을 소재로 한 '판도라'가 전 세계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는 한국 영화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화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사고까지 예고 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배우 김남길이 원전사고의 위험으로부터 가족과 나라를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인물인 재혁 역을 맡았으며, 김영애, 문정희, 정진영, 이경영, 강신일, 김대명, 유승목, 김주현 그리고 김명민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최고의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