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15명 안팎의 진정모 소속 의원들은 정 원내대표와 국회 의원회관 의원식당에서 회동을 했다.
또 “실질적인 거국내각이 논의되기 위해선 결과적으로 정 원내대표가 실효적 협상을 끌어내기 위한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야당이 제시한 선제조건을 어떻게 수용하고 헤쳐나갈 건지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오 의원은 “지금은 실질적으로 이정현 대표 지도부의 리더십이 실추됐다고 보기 때문에 국정정상화를 위한 원내대표의 역할을 부탁드렸다”며 “당 쇄신과 맞물린 지도체제 변화 과정에서도 역할도 해달라고 요청드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오 의원은 김병준 총리 내정자 철회, 대통령 탈당 등에 관한 진정모의 입장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정 원내대표를 포함 새누리당 소속 정용기, 김현아, 김영우, 정양석, 오신환, 김종석, 하태경 박인숙, 김도읍, 김세연, 송석준, 정운천, 이학재, 정유섭, 유의동 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