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가 ‘1호 당원’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여당 지도부가 지난달 말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나 박 대통령의 자진 탈당을 요청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당 지도부는 박 대통령의 자진 탈당이 당을 위한 길이고 박 대통령 본인에게도 좋을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결심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김성은 비상대책위원은 지난달 23일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박 대통령은 당을 위해, 건전한 보수의 통합을 위해 탈당해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김 비대위원 발언 당시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한다는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