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의 시간이 좋아요"…자수·공예 등 취미상품 판매 '쑥'

2016-11-0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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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마음을 위안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혼자 즐길 수 있는 취미 상품이 인기다.

7일 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양초·비누공예 상품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배 이상(3840%) 급증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목걸이나 팔찌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만들 수 있는 비즈공예 제품 판매는 같은 기간 78%, 가죽공예 제품 판매는 29% 상승했다. 서예도 큰 인기를 끌면서 화선지·한지·화첩 판매는 128%, 연적·종이를 눌러두는 문진·전각재료 판매는 123% 각각 증가했다. 서예 붓은 17%, 먹물·먹·벼루 판매는 7% 늘었다.

일기나 편지를 쓰기 좋은 가을을 맞아 손글씨 열풍이 불면서 필기구 판매도 늘었다. 같은 기간 수성펜·플러스펜 판매가 102% 급증했고 유성펜(86%), 일반볼펜(57%), 만년필(46%) 판매도 상승했다.

쿠션이나 식탁보 등 여러 소품을 만들 수 있는 자수를 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같은 기간 십자수 제품 판매는 94%, 뜨개실 등 부자재 판매는 14%, 퀼트 용품은 14% 각각 늘었다. 장식할 수 있는 비즈·리본 판매는 29% 증가했다.

옥션은 "스마트폰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디지털 문화에 지친 이들이 마음의 여유를 찾고 힐링하는 방법으로 다양한 손 취미를 갖는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며 "십자수나 양초공예 외에도 서예나 전각과 같은 정적인 취미도 점차 대중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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