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신경섬유종으로 얼굴이 무너졌던 여성이 수술로 얼굴을 되찾아 화제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신경섬유종을 앓고 있던 폴란드 여성 조애너가 무사히 치료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결국 수술하기로 결심한 조애너는 23시간에 걸친 대수술 견뎌냈다. 집도의 아담 마치예브스키 의사는 "환자가 음식을 씹고, 제대로 말을 할 수 있도록 안면을 덮었던 종양을 제거하고, 얼굴 피부의 80%를 다른 피부로 이식했다"면서 "이식 피부는 원래 얼굴의 유전자와 달라 종양이 다시 자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수술 이후 힘든 치료과정을 버틴 조애너는 수술 자국을 제외하고는 예전 얼굴을 다시 되찾아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SBS '세상에 이런 일이'를 통해 신경섬유종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심현희씨에게 희망적인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5만 6000명의 도움으로 9억원의 후원금을 모은 심현희씨는 수술을 결심했고, 자신을 도와준 이들에게 "너무 감사해서 눈물이 났다. 사랑의 손길로 제게 정성과 마음을 모아주셔서 감사하다. 평생 고마운 마음으로 살겠다"며 감사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