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방송된 ‘세상에이런일이’에 따르면 지난 해 11월 신경섬유종 환자 심현희 씨는 얼굴에서 1㎏의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출혈이 계속돼 중환자실에 있어야 했지만 귀가 드러나 심현희 씨는 청력은 그대로 유지했다.
신경섬유종 수술 전보다 심현희 얼굴은 훨씬 작아 보였다. 올 5월 심현희 씨는 퇴원을 했다. 하지만 심현희 씨 어머니는 유방암으로 수술을 받았고 이를 숨긴 채 심현희 씨를 돌봤다. 심현희 씨는 안타까워했다.
심현희 씨 어머니는 SBS ‘세상에이런일이’ 제작진에게 “한달 정도는 팔을 쓰지 말고 무거운 것도 들지 말라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신경섬유종 수술 1년 후 심현희 씨는 최근 대전 한 재활병원에서 체력 회복을 위한 치료를 받고 있다. 아직도 신경섬유종으로 심현희 씨 얼굴은 무너진 상태이고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올 연말은 심현희 가족에게 매우 행복한 연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이런일이’에서 지난 해 신경섬유종으로 얼굴이 무너진 심현희 씨 사연을 방송한 이후 신경섬유종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높아졌고 신경섬유종 환자 치료와 재활을 위한 국가적인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이런일이’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