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감독 "'스물' 김우빈과 '긍정이 체질' 도경수의 차별점? '드립력'의 차이"

2016-10-3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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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드라만 '긍정이 체질'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이병헌 감독이 전작 ‘스물’ 김우빈과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 도경수의 차이점을 언급했다.

10월 31일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는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감독 이병헌)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병헌 감독을 비롯해 배우 도경수, 채서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은 2013년 ‘무한동력’, 2014년 ‘최고의 미래’, 2015년 ‘도전에 반하다’에 이은 삼성의 네 번째 웹드라마이다.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영화 제작의 꿈을 이루기 위해 긍정적인 태도로 도전하는 대학생들의 좌충우돌 스토리를 담아냈다.

이날 이병헌 감독은 “영화 속에서 자전적 이야기를 많이 담는 것 같다”는 말에, “자전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저는 영화과를 나오지 않았다. 다만 ‘스물’과 ‘긍정이 체질’의 드라마나 정서는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영화를 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사람들의 관심이 '작은 영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스물’과 ‘긍정이 체질’의 분위기는 유사할 수 있다. 사람들이 제게 자기복제가 아니냐고 하는데 저는 계속 자기복제를 할 생각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그는 발랄하고 유쾌한 캐릭터인 ‘스물’ 치호(김우빈 분)와 ‘긍정이 체질’(도경수 분)의 차이점으로 “치호와 환동은 닮은 듯 다르다. 치호의 경우, 알이라고 해야 하나. 아직 깨어나지 않은 느낌이라면 환동은 명확한 인물이다. 드립력은 다소 약할 수 있다. 건강하고 발랄한 캐릭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은 오늘(31일) 오후 5시에 첫 편이 공개된 후 11월 4일(금)까지 삼성그룹 블로그, 네이버 티비캐스트, 다음 티비팟, 유튜브에 매일 순차적으로 올라올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1월 4일에는 5편과 6편을 함께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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