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에 따르면 7인회 멤버 A씨는 27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박근혜 하야 위기에 대해 “배신감까지 든다”며 “대통령에게 직언하는 사람이 없다 보니 일이 이 지경까지 된 것 같다. (2012년 대선 때) 지지했던 모든 사람이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 들어가면 잘할 거라 기대했는데, 결과는 전혀 그렇지 못했다. 수습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7인회 인사 B 씨는 “(상황을 타개할) 무슨 묘안이 있겠느냐”며 “국민이 잘못한다고 생각하니 지지율이 내려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계에서 물러난 C 씨는 “(현 상황에 대해) 어떤 이야기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김기춘 전 실장은 최순실 씨가 대통령 연설문을 수정했다는 의혹에 대해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하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지율도 10%대로 하락했다. 이번 주말 박근혜 하야를 요구하는 집회도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