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의 유착관계가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씨가 10년 전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보낸 탄원서가 화제다.
26일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박근령 남편 신동욱씨는 2007년 있었던 일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박근령씨가 '최태민을 내보내야 한다'고 하자, 박 대통령이 '최태민을 언급하면 천벌받는다'며 오히려 화를 냈다.
이에 박근령씨는 1990년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언니는 최태민에게 속은 죄밖에 없다. 속고 있는 언니가 너무나 불쌍하다'라는 자필탄원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최순실 PC에서 발견된 파일로 인해 박 대통령을 향한 탄핵, 하야, 레임덕 등이 계속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