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5-16 25-21 21-25 21-25 15-11)로 꺾고 3연승 무패 행진을 달렸다. 반면 OK저축은행은 개막 3연패로 체면을 구겼다.
대한항공은 밋차 가스파리니가 양 팀 최다인 24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 대한항공은 블로킹에서 12-5로 OK저축은행을 제압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36개의 범실을 범하며 자멸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3개의 서브 득점을 성공해 V리그 남자부 역대 최초로 서브 득점 1400개를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타비 러브가 양 팀 최다인 20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재영도 16득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특히 흥국생명은 10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2개에 그친 한국도로공사를 네트 싸움에서 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