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전자기기 위탁제조(EMS) 업체 홍하이(폭스콘)가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홍하이는 영국 암홀딩스(ARM)와 협력해 반도체 칩 개발과 설계 센터를 공동으로 설립한다.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전용 반도체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 판단,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사업을 키운다.
이 매체는 홍하이와 ARM이 공동으로 설립할 반도체 개발, 설계센터는 중국 선전(深圳)에 설치된다고 전했다.
홍하이는 최대 고객사인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을 조립 생산하면서 급성장했으나, 최근 애플의 성장이 둔화세를 보이면서 신규사업 육성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최근 일본 샤프(Sharp)의 액정패널사업을 인수했으며, 자동차 부품 M&A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