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6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4-1로 이겼다.
시리즈 2승1패를 기록한 LG는 준플레이오프 남은 2경기 중 한 경기만 승리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두 팀은 17일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에서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갖는다.
3차전 후 LG는 류제국을 넥센은 맥그레거를 4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후반기부터 상승세를 탄 류제국은 11일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 선발로 나서 8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명승부의 주인공이 됐다.
주장으로써 책임감이 누구보다 큰 류제국이다. LG를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기 위해 또 한 번 중요한 경기에 나선다.
만약 5차전까지 간다면 2차전 승리 투수 에이스 앤디 밴헤켄을 기용할 수 있는 넥센이기에 LG 입장에서는 4차전에서 끝내야 한다.
맥그레거는 13일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고전했다. 당시 투구수는 76개. 맥그레거는 올 시즌 14경기에 나서 6승3패 평균자책점 5.20을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