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茶) 음료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공차코리아가 글로벌 본사를 인수하며 한국브랜드로 거듭난다.
공차코리아는 내년 1월까지 공차 본사인 대만 로열티타이완(RTT)의 지분 70%를 인수한다고 12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나머지 30%는 RTT 오너를 중심으로 한 기존 대만 주주들이 계속 보유할 것으로 전해졌다.
2006년 대만에서 론칭한 공차는 버블티 음료 등으로 현지에서 인기를 끌며 2012년 한국으로 유입됐다. 현재 한국 내 매장 수만 360여개로 지난 해 전년 대비 11% 매출이 성장하는 등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번에 공차코리아가 역으로 대만 본사를 사들이는 것도 성공적인 국내 사업 성과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모든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공차코리아는 전 세계 18개국 1380여개 매장을 확보하게 되며, 향후 미진출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