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협회는 29일 “더스틴 존슨이 포인트 90점을 획득해 65점에 그친 제이슨 데이(호주)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2015-2016시즌 PGA 투어 상금왕과 다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존슨은 평균타수 1위를 차지해 바든 트로피도 수상하게 됐다. 존슨은 올 시즌 87라운드를 치르면서 평균타수 69.172타를 기록했다. 2위는 69.470타를 친 아담 스콧(호주)이다.
존슨은 올 시즌 메이저대회 US오픈을 제패했고,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과 BMW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한 시즌에 메이저대회와 WGC 대회, 플레이오프 대회를 우승한 선수는 2007년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존슨이 두 번째다. 또 존슨은 주요 개인 타이틀 3관왕을 차지해 올해의 선수로 자격이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