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머리 뒤로 위협구 던진 콜, 5경기 출장 정지

2016-09-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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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 콜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머리 뒤로 위험천만한 위협구를 던진 A.J. 콜(24·워싱턴 내셔널스)이 5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8일(한국시간) "강정호의 머리에 고의적으로 공을 던진 콜에게 5경기 출장 정지를 처분한다“고 발표했다. 다른 사례와 마찬가지로 벌금의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콜은 지난 2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3회말 강정호의 머리 뒤로 향하는 공을 던졌고, 바로 퇴장당했다.

항소할 예정인 콜은 워싱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카우팅 리포트를 참고해 몸 쪽 높은 쪽, 상대의 손 근처로 공을 던지려 했다. 홈플레이트에 정직하게 던진다면 강정호는 바로 쳐낼 것이다. 그는 20홈런을 치지 않았나?”고 말했다.

정황상 빈볼이 의심 되는 가운데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출장 정지를 결정했다.

강정호는 3회초 브라이스 하퍼의 3루타 때 글러브로 주자를 태그하는 시늉을 했다. 우익수의 송구가 3루수 왼쪽으로 빗나간 상황에서 주자를 막기 위한 플레이였다. 슬라이딩을 한 하퍼는 왼쪽 엄지손가락을 다쳤고, 1일짜리 부상자 명단(day to day)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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