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SK텔레콤은 위치 정확도 및 방수 기능 개선 등 안전·안심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키즈폰 최초 고해상도 원형 LCD를 채택한 '쿠키즈워치 준(JooN)3'을 오는 26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준3는 자녀의 안전·안심 관리 서비스가 한층 강화됐다. GPS 모듈을 2개 탑재하고 기지국, Wi-Fi, 블루투스 등을 이용한 위치 확인으로 실내외의 측위 정확도가 대폭 개선됐으며, 위치 측정 시간도 축소됐다.
준3는 디자인의 변화도 눈에 띈다. 키즈폰 최초로 고해상도 원형 LCD를 탑재하여 6개의 주요 메뉴 아이콘을 한 화면에서 보여주어 UI의 편의성을 강화하고, 1.34cm의 얇은 두께를 실현했다. 밴드 색상도 어린이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레드, 옐로우, 핑크 3종을 지원하며, 착용 편의성을 위해 D버클을 적용했다.
준3의 성능도 강화되었다. 웨어러블 기기 전용으로 출시된 퀄컴칩(QC MSM 8909W)을 세계 최초로 키즈폰에 적용했으며,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되고, 블루투스 기능 및 배터리도 최대 대기시간 82시간을 지원한다.
준3 출시에 맞춰 9월 1일부터 전용 요금제인 '쿠키즈워치' 요금제 혜택도 강화했다. 기존 대비 음성 통화를 20분 늘리고 문자 기본제공 혜택을 신설해 월 8800원(부가세 포함) 요금으로 SK텔레콤 지정 1회선과의 음성통화 무제한, 음성통화 50분, 데이터 100MB, 문자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준3 고객뿐만 아니라 준1·2를 사용하고 있는 기존 고객도 9월 1일부로 개선 요금제를 적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김성한 디바이스 기획본부장은 "쿠키즈워치 준3는 기존 키즈용 웨어러블의 한계를 뛰어 넘어 스마트워치에 가깝게 진화했다"며 "앞으로 안전, 안심, 교육 등 키즈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 및 연동 서비스를 개발하여 관련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