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전복 집단 폐사…적조 고수온 영향 때문

2016-09-1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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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완도 해역에서 발생한 전복 집단 폐사의 원인은 적조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도는 남해수산연구소가 지난 8월까지 집단 폐사한 완도 전복 피해 원인을 조사한 결과 적조 및 고수온 등의 복합 영향으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15일 밝혔다.

남해수산연구소는 연일 지속된 폭염으로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며 면역력이 약해진 전복에 적조생물이 유입되면서 집단 폐사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적조로 폐사 피해를 입은 전복 양식 어가 가운데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253어가(피해액 241억원)의 경우 수협 및 관련 자문기관의 검토를 거쳐 재해보험금을 지급받게 된다. 이들은 실제 피해액의 80~90%를 보험금으로 받게된다.

적조, 고수온 등으로 피해를 입은 어가 가운데 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161어가(87억원)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재해복구 계획을 수립, 전남도 유관기관협의회 심의 후 중앙 심의를 거쳐 지원하게 된다.

전남도는 여수, 고흥 등 아직 원인 규명 중인 127어가(69억원)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복구계획이 수립되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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