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내년 생활임금 '시급 6970원 확정

2016-09-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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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의왕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의왕시(시장 김성제)의 내년도 생활임금이 시급 6970원으로 확정됐다.

시는 지난 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박원석 부시장을 비롯, 주요 노동계·경영계·시민단체·시의원 등 각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생활임금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의왕시 생활임금위원회는 지난달 5일 2017년 최저임금이 시급 6470원으로 결정된 것을 기초로, 내년 생활임금을 산정, 시급 6970원으로 심의·의결했다.

이번 생활임금액 결정에 따라, 시는 2017년에 의왕시 소속 및 출자·출연기관 소속 기간제근로자에게 최저임금의 107.7%인 일급 5만5760원을 지급하게 된다.

시는 앞으로도 생활임금이 저임금 근로자 생활안정과 노동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이를 점진적으로 인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생활임금보다 적은 임금을 받고 있는 시 및 도시공사 기간제근로자와 단시간 일용근로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시와 위탁용역 등의 계약을 체결하고자 하는 업체의 근로자들에게도 생활임금 적용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생활임금은 근로자가 교육문화 등 각 분야에서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저임금 수준과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결정되는 임금으로 현재 경기도내 11개 시군에서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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