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신계용 과천시장이 2일 새일여성인턴제 취업자들과 만나 환담을 나눴다.
이날 신 시장은 중심상가지구 내 ‘타샤의 책방’이란 카페에서 직장 맘과 함께하는 즐거운 수다 ‘목요 생생토크’를 열고 새일여성인턴제 취업자 10여명과 1시간 30분가량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신 시장은 취업한 회사의 아이템과 근무여건 등에 관해 일일이 묻고 “인턴과정을 거쳐 정규직이 되신 걸 축하드리고 현재 인턴중인 분들은 빨리 정규직으로 전환되길 바란다”며 “아이 키우랴 일하랴 얼마나 고생이 많을지 너무나 잘 알지만 그래도 용기를 잃지 말고 꾹 참고 열심히 다니라”고 격려했다.
신 시장은 이어 직장 맘을 위한 방과 후 ‘과천시 마을돌봄나눔터’와 야간에 아이를 맡길 수 있는 ‘SOS 어린이집’ 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더불어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또 “재취업을 원하는 경력단절여성을 비롯, 취업 또는 창업을 하려는 여성들이 여성비전센터와 창업지원센터 등을 통해 꿈과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또 “직장 다니느라 바빠서 힘든 일이나 고민을 서로 나눌 시간조차 없는 분들을 위해 야간 아카데미 강좌도 열고 매주 목요일 저녁엔 여성비전센터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며 “저도 한 달에 한 번씩은 이런 자리를 통해 안부도 여쭙고 있으니 시정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해 달라” 당부했다.
여성가족부지원 사업인 새일여성인턴제를 통해 올해만 지금까지 총 165명의 취업자를 배출한 여성비전센터 이희숙 센터장에겐 “일자리 협력방안으로 구인 기업체 사장님들과 만나 얘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줄 것”과 “자격증이 있건 없건 일하고 싶어 하는 주부들을 위해 좀 더 다양한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장소를 제공한 과천시 지정 ‘우리 동네 학습공간-타샤의 책방’ 허선영 기획이사를 향해 신 시장은 “과천에 이런 예쁜 공간이 있는 줄 몰랐다.
과천 사는 주부들의 생활의 한 단면을 엿보는 것 같아 좋다”며 고마움을 표했으며, 자리에서 일어난 신 시장은 책방을 둘러본 후 과천시민 임하연씨가 저술한 ‘열일곱 괴테처럼’이란 책을 구매한 후 참석자들과 따뜻한 포옹을 나누며 자리를 마무리 했다.
한편 사회복지사로 과천시지체장애인협회에 취직해 25개월째 근무하고 있다는 정명화(44·별양동)씨는 “낮에는 근무하느라 엄마들과 만나 수다를 떨 시간이 통 없었는데 시장님께 직접 일자리나 육아와 보육, 그리고 시 현안사항에 등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어 행복했다”고 참석한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