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윤석우 의장, 제15대 전국시도의회의장협회장 선출

2016-08-3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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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시도의회 의장 간 상호 교류협력 및 공동 문제 협의 등 질적 성장 약속

-정책보좌관제 및 인사권 독립 공감대 형성 등 중앙정부, 정치권 간 가교 역할 할 것

▲윤석우 충남도의장 제15대 전국시도의회의장협회장 선출[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의회 윤석우 의장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15대 회장(전반기)으로 선출됐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31일 대전시 유성 한 호텔에서 총회를 열고 17개 시·도 의장 합의를 통해 윤 의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윤 의장은 향후 1년간 17개 시도의회 의장 의견을 모아 지방자치발전과 지방의회운영에 관한 상호 교류와 협력 증진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맡게된다.

 특히 선진의회모델의 연구와 검토는 물론 지방자치제도 발전 방안 조사, 연구 등에 나서며, 중앙정부와 정치권 간 가교 구실을 맡는다.

 윤 의장이 회장으로 선출되기까지에는 시·도의회 의장들의 공감대가 뒷받침됐다는 후문이다.

 실제 윤 의장은 전국 시도의회를 돌며 정책보좌관제 도입과 인사권 독립 등을 공약으로 전면에 내걸었다.

  예산과 정책, 인력운용을 심사해야하는 의회가 전문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 형성은 물론 의견을 함께한 것이다.

 이를 위해 전국 시·도의회를 순회하며 지역별 현안과 지방자치의 문제점을 함께 공유하는 등 공감대 확산에 주력했다.

 이와 별개로 충남에서는 1999년 이후 시도의회의장 회장직을 맡은 의장이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충남으로 이목이 쏠렸던 게 사실이다.

 윤 의장은 “지방의회가 부활한지 어느덧 24년이 지났지만, 지방의정역량은 걸음마 단계에 불과했다”며 “17개 시도의회 의장이 상호간 교류협력은 물론 공동의 문제를 협의해 질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스로 통치할 수 있는 권한, 즉 자치권이 충분히 보장될 수 있도록 발로 뛰겠다”며 “자치권 보장을 위해 시도의회가 앞장서 역사를 새롭게 쓰는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의회가 집행부를 견제 감시하기 위해서는 정책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보좌관제 도입이 절실하다”며 “중앙부처, 국회,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방분권과 지방자치발전을 위해 국민 의견을 소중하게 듣고, 이를 국가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언제나 시도의회 의장과 협의하고 소통을 통해 일하는 지방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신임 회장은 원광디지털대 명상학과를 졸업해 5·6·9대 도의원을 역임한 4선 의원이며, 공동체의식개혁운동 충남공동의장, 자민련 공주지구당 공동위원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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