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지방경찰청(청장 장향진)은 지난 30일 16시 충남경찰청 6층 화상회의실에서 ‘희망나눔 프로젝트’ 지원금 심의위원회를 갖고, 범죄피해자 9명에게 각 100만원씩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충남경찰은 지난 해 6월, 관내 이마트‧KOVA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마트의 지역사회 환원사업인 “영수증 희망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도민들을 대상으로 영수증을 기증받아 0.5%를 범죄피해자 지원기금으로 모아왔다.
※ KOVA : 한국피해자지원협회(Korea Organization for Victim Assistance)의 약자
이날 선정된 9명은 중상해·가정폭력·방화 등 범죄피해자로, 대부분 기존 구제 제도 요건에 해당되지 않아 지원을 받지 못하는 피해자이다.
청문감사담당관 총경 김택준은 “범죄피해자를 돕고자하는 도민들의 작은 바람이 모여 큰 희망을 선물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범죄피해자를 위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수증을 통해 피해자지원을 할 수 있는 “희망나눔 프로젝트”는 충남 관내 이마트 내에 비치된 모금함과 온라인 이마트 어플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18일 1차 심의에서는 범죄피해 청소년과 사회취약계층 피해자의 자녀 등 3건이 선정돼, 매월 10만원(2명), 12만원(1명)에게 기금이 전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