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본격 시동...학술대회 개최

2016-08-3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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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초로 수원-서울 전구간 공동재현 예정

 

지난해 축제때 능행차 행렬이 시가지를 지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31일 라마다 프라자 수원호텔에서 역사 문화 관광분야 전문가와 관련 학회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내가 만난 정조와 다산, 18년’이란 제목의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김문식 단국대 교수의 ‘정조대왕 능행차의 의의’△최성환 수원학연구센터장의 ‘수원화성 행차 시 정조의 활동과 의미’△유재빈 서울대교수의 ‘화성원행도의 미술사적 의의’ △최필곤 KBS PD의 ‘다큐멘터리 '의궤' 의 능행차 재현과 문화 콘텐츠 활용’ 등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박석무 교수는 ‘내가 만난 정조와 다산, 18년’이란 주제의 강연에서 “정조의 능행차 기반사업과 정치이념 정착에 있어 정조와 다산의 만남은 성군과 현신이 만나 최고의 시너지효과를 이룬 사례”라며 “다산은 후에 공정 공평 청렴 정의 평등이 이기는 세상의 설계도를 담아 많은 저서를 남겼는데, 정조대왕 능행차에 담긴 의미를 해석하는데에 이 가치들을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필곤 PD는 ‘다큐멘터리 '의궤'의 능행차 재현과 문화콘텐츠 활용’에서 “정조대왕 능행차의 문화콘텐츠적 특성과 그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이는 명작의 조건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수원시 제공]


염태영 시장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서울에서 수원까지의 능행차를 실질적으로 재현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수원화성 축성 220주년을 맞아 그 가치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능행차 8일간의 여정이 소통과 위민정신의 길이었던 만큼, 이번 능행차 공동재현을 통해 정조대왕의 애민정신과 개혁정신을 후세들이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원시는 수원화성 축성 220년을 맞아 세계적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올 한해를 수원화성 방문의 해로 정하고 7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오는 10월7~9일에는 수원화성문화제와 함께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로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또 다른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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