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시께 구봉서는 노환으로 별세했다. 장례식장은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오는 29일 오전 6시 발인이다. 장지는 모란공원이다.
북한 평양 출신의 구봉서는 1960년대부터 활약한 한국 코미디계의 원로이자 대부다. 곽규석, 배삼룡, 서영춘, 김희갑 등과 함께 한국 코미디를 이끄는 거목으로 불렸다.
약 400편의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던 구봉서는 1958년 영화 '오부자'에서 막내 역으로 인기를 끌어 막둥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