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지역 신문 '파이어니어 프레스'는 26일(한국시간) “박병호가 오른손 중지 쪽 힘줄 수술을 받았다. 박병호는 (미네소타주) 트윈 시티에서 재활 첫 번째 달을 보낸다”고 전했다.
시즌이 약 1개월 정도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올 시즌 복귀는 불가능하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병호는 첫 번째 시즌을 아쉬움 속에 마치게 됐다.
메이저리그 첫 해에 박병호는 62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1(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홈런포를 가동하며, 메이저리그에 빠르게 적응했지만 빠른 공에 약점을 보이며 점점 부진했다. 6월에는 오른손 손목 통증까지 겹쳤다.
부진 속에 지난 7월2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 된 박병호는 31경기에서 타율 0.224 10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렸지만 결국 문제는 부상이었다. 손등이 좋지 않은 박병호는 지난 16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수술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