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지역 신문 '파이어니어 프레스'는 26일(한국시간) “박병호가 오른손 중지 쪽 힘줄 수술을 받았다. 박병호는 (미네소타주) 트윈 시티에서 재활 첫 번째 달을 보낸다”고 전했다.
시즌이 약 1개월 정도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올 시즌 복귀는 불가능하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병호는 첫 번째 시즌을 아쉬움 속에 마치게 됐다.
시즌 초반 홈런포를 가동하며, 메이저리그에 빠르게 적응했지만 빠른 공에 약점을 보이며 점점 부진했다. 6월에는 오른손 손목 통증까지 겹쳤다.
부진 속에 지난 7월2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 된 박병호는 31경기에서 타율 0.224 10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렸지만 결국 문제는 부상이었다. 손등이 좋지 않은 박병호는 지난 16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수술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