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와 접촉자 조사 결과, 환자(73세 여자)는 양측 인공무릎관절 치환수술을 받고 거동이 불편한 자로 14일 거제시 소재 A교회에서 점심에 삼치를 섭취 후, 15일 오전부터 설사증상을 보였다. 17일 경남 거제시 소재 A 병원에 입원해 진료를 받았으며, 21일부터 증상이 호전돼 24일 퇴원했다.
환자가 14일 섭취한 삼치는 교인 중 어업종사자가 13일 거제 해안 인근에서 잡아 냉동 보관했다. 접촉자 조사에서 동일 삼치를 함께 섭취한 11명은 24일 콜레라균 검사를 시행했으며, 현재까지 설사 증상을 나타내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도는 이번 환자에서 분리된 콜레라균이 22일 보고된 첫 사례와 동일한 유전자형인지 확인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유전자 지문분석(PFGE)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방역 활동을 강화해 해안지역 7개 시·군은 1일 2회, 기타 시·군은 1일 1회 이상 방역을 실시키로 했다. 개인위생수칙준수, 익혀서 먹기 등 콜레라 예방수칙을 마을방송, 지역언론, 유선방송, SNS 문자메세지 전송 등을 활용해 주민홍보도 강화한다. 도내 전 시·군 수족관수 일제 검사와 횟집 위생관리실태 등 지도점검과 위생교육을 병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의사회, 약사회, 한의사회, 병원협회 등에 의심환자 신고철저, 협조 요청 및 모니터링을 강화 조치했다.
도 관계자는 "콜레라 예방을 위해 '1. 올바른 손씻기, 2. 물은 끓여먹기, 3. 음식 익혀먹기'를 실천해야 하며, 하루 수차례 수양성 설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의료기관은 수양성 설사 환자 내원 시 콜레라 검사를 실시하고, 콜레라 의심 시 지체 없이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