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는 4라운드 합계 21언더파 259타(68·60·64·67)로 왕년의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영국)를 5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김시우가 미 PGA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시우는 2012년 말 미 PGA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공동 20위로 합격했으나 나이제한(18세)에 걸려 그 이듬해 8개 대회에 출전하는 데 그치며 투어카드를 잃었다.
올해 투어에 복귀한 후 총 38개 대회, 시즌 30개 대회 출전 끝에 우승을 일궜다.
미 PGA투어에서 우승한 한국선수로는 최경주(SK텔레콤), 양용은, 배상문, 노승열(나이키)에 이어 김시우가 다섯번째다.
김시우는 특히 노승열이 2014년 4월 취리히클래식에서 우승할 당시 세운 종전 ‘한국선수 최연소 미 PGA투어 우승’ 기록(22세11개월)을 깼다. 1995년 6월 28일생인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21세1개월23일의 나이로 우승했다.
강성훈은 합계 7언더파 273타로 공동 46위를 차지했다. 그는 페덱스컵 랭킹 122위로 가까스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