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삼성전자는 18일 서울 R&D 캠퍼스에서 ‘제 2회 삼성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Samsung Collegiate Programming Cup, SCPC)’ 본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소프트웨어 분야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삼성전자가 지난 해 처음 개최한 이번 대회에 대해 올해는 참가 자격과 상금 등 전반적인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이날 열린 본선대회에는 두 차례의 예선을 거쳐 선발된 135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4시간 동안 프로그래밍 실력을 겨뤘으며, 그 결과 박성관(서울대) 학생이 1위, 윤지학(서울대) 학생과 이종원(KAIST) 학생이 2위를 차지하는 등 총 3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선대회 직후 열린 미니토크쇼에서는 출제위원인 동아대 컴퓨터공학과 허성우 교수와 프로그래밍 교육 관련 스타트업인 틸론의 최백준 대표가 참여해 출제 문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삼성전자의 신종균 IM부문 대표이사 사장, 조승환 소프트웨어센터 부사장, 박용기 인사팀 부사장 등도 참석해 본선 진출자들을 격려하고 시상했다.
한편, 고등학생인 조보령(충북과학고)군은 이번 대회 참가 대상이 아니지만 출중한 실력으로 이례적으로 대회 참가를 허용해 본선에서도 실력을 발휘했으며, 일본에서 건너와 시험을 본 이쿠미 히데(도쿄대) 학생도 눈길을 끌었다.
안재욱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부장은 “1위와 2위 입상자에게는 해외 전시회 참관 기회가 주어지고 입상자 전원에게는 향후 삼성전자 입사 지원시 우대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