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박희순 "지질한 아재 役, 감독님을 롤모델로 삼았다"

2016-08-1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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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순, '올레 사랑해 주세요~'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배우 박희순이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올레'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7.26 ksujin@yna.co.kr/2016-07-26 12:15:53/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박희순이 극 중 캐릭터의 롤모델이 채두병 감독이라고 털어놨다.

8월 17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는 영화 ‘올레’(감독 채두병·제작 ㈜어바웃필름· 제공 ㈜대명문화공장·배급 ㈜대명문화공장 리틀빅픽처스)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 ‘올레’는 인생의 적신호 뜬 세 남자의 일탈을 그린 영화. 다 때려치우고 싶은 순간 대학 선배 부친의 부고 소식에 제주도로 모인 세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번 작품에서 박희순은 13년간 사법고시에 매달렸지만, 사법고시 폐지 후 자살을 꿈꾸며 혼란을 겪는 수탁 역을 맡았다. 특히 수탁은 지질한 아재 미(?)로 언론시사회 후 높은 관심을 얻은 캐릭터다.

이에 박희순은 “제게 좀처럼 오지 않는 대본이라 반가웠다. 대본을 보면서 어떤 캐릭터를 만들까 고민했었는데 감독님을 만나고 ‘아! 감독님처럼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채두병 감독님이 S대를 나오고 유학도 다녀오신 똑똑한 분인데 하는 행동은 수탁과 크게 다르지 않더라. 롤모델을 감독님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이에 오만석은 “박희순 형님을 오래 알고 지냈는데 이번 수탁 역할을 보고 ‘더 일찍 했어야 하는 게 아닐까?’ 싶었다. 높은 일치율이었다. 워낙 세고 강한 역을 많이 해서 그렇지 박희순은 굉장히 위트있고 재밌는 분”이라고 거들었다.

하지만 신하균은 “저는 다르게 생각했다. 굉장히 새로운 모습을 봤다. 평소 점잖고 말씀도 없으신 분인데 이런 모습은 처음이었다. 영화에서는 정말 처음인 것 같았다. 연기하며 즐겁고 반가웠다”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채두병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신하균, 박희순, 오만석이 주연을 맡은 영화 ‘올레’는 8월 25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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