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여자배구, 브라질에 완패에도 8강행…조 3위 노려라 [봉지아 리우올림픽]

2016-08-1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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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김연경의 스파이크.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한국 여자배구가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개최국 브라질에 완패했으나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배구 A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브라질에 세트 스코어 0-3(17-25 13-25 25-27)로 완패했다.

한국은 브라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과 야유 속에 1, 2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줬다. 한국은 3세트 막판 23-22로 역전에 성공해 승기를 잡았으나 듀스 끝에 다시 역전패를 당해 한 세트도 빼앗지 못했다.

한국은 양효진(현대건설)이 9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김희진(IBK기업은행)이 8점,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이 7점에 그쳤다. 김연경은 패색이 짙은 2세트 중반 이후 휴식을 취했다.

조별리그 2승2패로 조 3위를 유지한 한국은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앞서 열린 A조 경기에서 아르헨티나가 카메룬을 3-2로 꺾고 승점 2를 얻는 데 그쳐 두 팀 모두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14일 카메룬전에서 승리하거나 최소 패하더라도 2-3으로 지면 한국이 3위, 일본이 4위가 된다.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3위로 조별예선을 통과하는 것이다. 

6개 팀씩 두 개조로 편성된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4위까지 8강에 진출한다. 각 조 1위 팀은 다른 조의 4위 팀과 8강전을 치르고, 각 조 2~3위는 다른 조 2~3위와 추첨을 통해 8강 상대가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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