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CJ그룹)이 112년만에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골프에서 첫 버디의 주인공이 됐다.
안병훈은 1번홀(파5)을 3퍼트로 보기로 시작했으나 2번홀(파4·길이461야드)에서 약 5m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
안병훈은 첫 조로 시작한 덕분에 리우올림픽에서 첫 버디의 주인공이 됐고, 동반플레이한 두 선수가 첫 홀에서 파를 한 까닭에 안병훈은 첫 보기를 기록한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오후 10시35분 현재 12번홀까지 3언더파(버디5 보기2)를 달리고 있다. 선두권과 1타차의 공동 3위로 출발이 좋다. 그러나 보기 2개가 파5홀에서 나온 것이어서 아쉬움도 남았다. 안병훈은 전반을 4언더파로 마쳤으나 후반 시작하자마자 10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이 그린사이드 벙커에 빠진 바람에 보기를 했다.
오후 8시14분 티오프한 왕정훈(캘러웨이)은 전반 나인까지 버디 1개를 잡고 1언더파로 순항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