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은 박태환이 400m 예선에서 고배를 마신 7일 인스타그램에 "태환아, 난 너의 도전이 참 자랑스럽다. 힘든 거 뻔히 알고 간 거지만 '형, 정말 최선을 다하고 올게요' 하던 너의 눈빛을 기억한다"며 "금메달로 기쁨을 주던 너의 모습과 지금의 너 역시 우린 자랑스럽다. 경기를 즐기고 오면 돼. 넌 여전히 마린보이 박태환이니까. 다시 보기 힘든 최초의 수영 금메달리스트니까"라며 박태환을 응원했다.
"돌아오면 너 좋아하는 음식 마음껏 먹게 해줄게. 마지막까지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이날 오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내 올림픽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6조에서 3분 45초 63을 기록, 4위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50명 중 10위를 기록,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놓쳤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100m, 200m, 400m와 1500m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