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는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슈팅센터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139.8점을 쏴 5위에 머물렀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50m 권총과 10m 공기권총에서 2관왕을 차지했던 진종오는 10m 공기권총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본선은 순조로웠다. 진종오는 본선에서 584점을 590점을 쏜 팡웨이(중국)에 이어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경기장이 관중들의 응원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가운데 진종오는 5위권을 유지했다.
첫 두 발 10.2점, 10.5점을 쏘며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5발은 모두 9점대에 그쳤다.
13번째 슛에서 10.6점을 쏘며 3위까지 올라갔지만 실수가 나왔다. 진종오는 14번째 슛에서 9.1점에 그치며 139.8점으로 네 번째 탈락자가 됐다.
진종오는 사격을 마친 후 두 손으로 양 쪽 귀를 막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베트남의 호앙 쑤안 빈은 202.5점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브라질의 우 펠리페 알메이다(202.1점), 중국의 팡웨이(180.4점)가 2,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