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6회 연천DMZ 국제음악제는 연천이라는 주제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 비무장지대 DMZ를 재조명하고 세계 공통언어인 음악으로 인류평화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성대하게 열렸다.
지난달 6일 피아니스트 아비람 라이케르트,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박영민)와 함께한 성공개최염원콘서트를 시작으로,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남북의 경계선에서 평화의 선율을 흘려보냈다.
또한 23일 수레울 아트홀에서 열린 오프닝 콘서트에서는 DMZIMF챔버 앙상블을 비롯한 11명의 아티스트들이 음악축제의 서막을 열었으며, 24일 스페셜게스트 콘서트에서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인 제임스 토코가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환상적인 피아노 독주를 선보였다.
특히 29일 연천 전곡리 유적에서 개최된 나라사랑 한마음 콘서트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한순간에 사로잡았다. 연천을 주제로 라트비아 혼성합창단 Kamer를 비롯한 각국의 연주자들이 감동적인 클로징 콘서트로 제6회 연천DMZ 국제음악제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마무리 했다.
한편 연천 DMZ국제 음악제와 동시에 이뤄지는 연천 DMZ국제 음악제 뮤직아카데미에는 국내외 유수의 교수진들이 함께하여 음악도들에게 기량을 전수하고, 마스터클래스, 학생음악회, 라이징스타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실예로 지난해 10월 한국인 최초로 폴란드 쇼팽 국제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성진군이 연천DMZ국제음악제 아카데미 출신이며, 박숙련 음악감독의 제자로써 음악제와 연천군의 한 획을 이어간 사실이 연천DMZ국제음악제의 위상을 세계적인 축제로 한층 높일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였다.
이번 제6회 연천DMZ 국제음악제는 지역명을 주제로 하여 군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통일 한국의 심장인 연천에서 잔잔한 평화의 물결을 세계에 전파하는 귀한 시간이 됐다.
김규선 군수는 “제6회 연천DMZ국제음악제에 보내주신 관객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정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평화의 염원이 담긴 아름다운 선율이 단절된 남북 간 왕래의 갈증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