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군 금연사업 강화 계획의 일환으로 러블리즈를 군인 금연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1일 밝혔다.
러블리즈는 앞으로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및 일선 부대를 찾아 1일 금연상담사로 활동할 계획이다. 연말에는 금연 실천 최우수부대를 방문해 축하공연도 펼친다.
부대에 배포되는 2017년도 금연달력 제작에도 참여하며 국방TV ‘명강특강’ 프로그램에 출연, 금연에 성공한 장병들과 토크쇼를 여는 등 향후 1년간 장병들의 금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평소 밝고 건강한 이미지로 장병들에게 인기가 많은 러블리즈의 적극적인 홍보 활동이 장병들의 금연 성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방부가 이번에 러블리즈를 금연 홍보대사로 위촉한 것은 일반인에 비해 높은 장병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것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지난해 12월 장병 60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흡연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병 흡연율은 40.4%로, 20대 남성 흡연율 34.8%보다 높았다. 흡연 장병의 하루 평균 흡연량도 입대 전 7.3개비에서 입대 후 11.8개비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2020년까지 장병 흡연율을 30%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다양한 금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예산은 보건복지부가 국민건강증진 기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유균혜 국방부 보건복지관은 “장병들의 흡연율을 낮춰 건강을 지키는 것이 곧 나라를 지키는 것”이라며 “장병들의 건강 증진 및 건강한 병영 환경 조성을 위해 강도 높은 금연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