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논산시(시장 황명선)와 일본 고텐바시(시장 와카바야시 요헤이)가 손을 맞잡았다.
시에 따르면 황명선 논산시장과 김형도 논산시의회 의장, 박범신 작가, 김일규 논산계룡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한 논산시 대표단은 28일 일본 고텐바시를 방문, 양 도시간 우호교류협정 조인식을 갖고 일본 지방정부와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외교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논산시와 고텐바시의 인연은 2012년 강경발효젓갈축제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2년 강경발효젓갈축제시 와카바야시 요헤이 고텐바시장의 논산 방문 이후 두 도시는 교류협력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됐다. 2013년 7월 황명선 논산시장이 고텐바시(Gotenba, 御殿場, 어전장)를 방문했다. 2014년 9월과 2015년 10월에는 고텐바 시장이 논산시를 다시 방문했으며, 올해 황명선 논산시장은 고텐바시의 두 번째 방문으로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협정을 통해 두 도시는 경제ㆍ문화ㆍ예술ㆍ체육ㆍ관광ㆍ교육ㆍ인재 등의 분야에서 다각적인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고 공동발전을 도모하기로 뜻을 같이 모았다.
이 자리에서 양 도시는 백제문화 등 관광자원 활용방안 등 시정제분야에 관한 사항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앞으로 양 도시간 지방 외교 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대표단은 국립 청소년 교류의 집을 방문해 논산시가 올해 전국 최초로 추진한 청소년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함께 모색했다. 세계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청소년 글로벌 인적 교류에 대한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시는 이번 상호 우호교류협정 체결을 계기로 지속적인 교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와카바야시 요헤이 시장은 “지난해 강경젓갈축제시 극진히 환대해주셨던 기억에 아직까지도 마음이 따뜻하다”며 “오늘의 협정서가 종이 한 장에 지날지 모르지만, 종이 한 장 그 이상의 깊은 교류를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명선 시장은 “오늘의 협정이 양국관계의 활발한 교류의 물꼬를 튼 만큼 앞으로 더욱 활발한 교류를 바탕으로, 더 큰 신뢰와 우정을 쌓으며 친근한 동반자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