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자 A씨는 “아침에 출근해보니 창고에서 노란 연기가 흘러나와 소방당국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소방대 관계자는 “드럼통 안에서 발생한 이상 반응으로 뚜껑 부위를 통해 티오비스 가스가 흘러 내렸다”며 “두 차례 누출을 통해 모두 300ℓ가 흘러나왔고, 오전 10시30분에 안전 조치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티오비스는 단순 화학물질이지만 유출된 후 보인 이상 반응으로 황화수소가 나오면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유해화학물질인 황화수소는 흡입하면 구토·어지러움·호흡곤란·메스꺼움 등의 증세를 보인다.
이 공장 근로자 2명과 인근 공장 근로자 16명 등 모두 18명이 구토와 어지러움 등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반경 250m 인근에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산업단지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등 모두 100여명이 대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