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방문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2루타)를 기록했다. 팀은 6-2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지난 2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3경기 연속 장타를 신고한 최지만은 시즌 타율 0.175(57타수 10안타) 장타율 0.351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첫 타석에서 장타를 신고했다. 3-0으로 앞선 1회초 2사 1루에서 이언 케네디의 너클 커브를 잡아당겨 우익수 쪽으로 떨어지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시즌 네 번째 2루타.
최지만의 장타는 팀 득점을 도왔다. 2사 2, 3루 기회에서 에인절스는 카를로스 페레스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보탰다.
3회초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3루수 쪽에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3루수 체슬러 커스버트가 뒷걸음질 치며 타구를 뒤로 흘렸고, 최지만은 1루를 밟았다. 공식 기록은 3루수 실책.
끝내 두 번째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최지만은 8회초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